국내여행

거문도(巨文島)

어르신네 2016. 7. 3. 17:22

거문도(巨文島)

(2016.06.28~29)

거문도를 꼭 가고 싶었는데 좀체로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번 한마음 신협에서 기획한 거문도 여행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 장마 예고가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여행 내도록 다행히 장마가 참아주었다. 

6월 28일 이른 아침에 인천을 출발하여 보성 벌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남도 음식은 언제 무엇을 먹어도 입맛이 붙는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다시 타려고 하는데 식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조정래 문학관의 간판이 보였다. 아, 조정래의 문학관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 우정 찾아보아야 할 곳인데 이렇게 지나치고 말다니 무척 아쉬웠다. 

점심을 먹은 벌교 식당

조정래 문학관을 알리는 입간판

버스는 벌교를 출발하여 고흥 반도를 향하였다. 고흥 외나로도에서 거문도 가는 배를 탄다고 하였다. 고흥 반도는 그냥 지나치는 길이지만 이번이 처음이다. 익히 고흥반도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이 들은 바는 있어서 막연히 고흥반도의 지도를 펴놓고 고흥반도를 여행하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다. 버스를 타고 슬적슬적 훓어보는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곳이란 느낌이 가슴에 와 닿았다. 외나로도에는 나로도우주센터도 있다. 기회가 있으면 혼자서라도 이곳을 다시 찾아 오리라....

1시 30경에 외나로도 여객 터미날에 도착하였다.   거문도 가는 배는 여수에서 출발하여 이곳 고흥 외나로도항을 거쳐 여러 개의 섬을 들려서 거문도에 간다고 한다. 승선할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인근 어판장을 둘러보았다.  

 2시 30분에 승선하였다.

외나로도 어항

                      

                                       외나로도 항에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도착하였다                                               거문도에 도착하였다.

 

거문도 여객선 터미널

배는 외나로도 항을 출발하여 여러 개의 섬을 둘러서 오후 네 시경에 거문도 항에 도착하였다. 날시가 흐리고 옅은 해무가 거문도 전체 경관을 선명하게 드러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사람들이 서둘러 하선을 하였다. 나도 일행을 따라 우리는 항구 가까운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백도 유람선을 탔다.




               

거문도 항구

               

거문도 항구

               

                                         항구에서 먼바다쪽을 바라보면서                                      시랜드 모텔 및 음식점주인











백도 유람(백도의 다양한 모습)


백도로 가는 유람선


4시 20분 우리만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타고 온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모두 같은 유람선을 타는 것 같았다. 바다에는 옅은 해무가 드리워져 시선이 멀리 미치지질 않았다. 그러나 바람이 세지 않고 물결도 대체로 잔잔하여 백도로의 항해는 순조로왔다.  5시 10분 경에 멀리 백도가 옅은 해무를 뚫고 여러 개의 점처럼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나 가까워질 수록 백도의 진면목이 속속 드러났다.


전방에 백도의 전경이 펴쳐진다.

전방에 백도의 전경이 펴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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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거백도 : 배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km 떨어져 있다. 크게 상백도군과 하백도군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적도에 나타나 있는 섬은 모두 31개이고, 때때로 물에 잠기는 바위섬까지 합하면 99개로 백 개가 조금 안 되어 일백 백 자가 아닌 흰 백 자를 붙였다고 한다.

최고높이는 상백도의 110m 지점이며, 대부분의 섬들이 암석으로 된 바위섬이다. 자연의 신비함을 간직한 기암절벽과 괴목이 곳곳에 있으며, 상백도에는 나루섬·노적섬·매바위·병풍바위·형제바위·오리섬·탕근대 등이, 하백도에는 각시바위·궁성바위·서방바위 등의 바위섬이 많다. 또한 바다직박구리·흑비둘기·휘파람새 등 희귀한 조류가 서식하고 까마귀쪽나무·당채송화·동백나무·보리똥나무·풍란·쇠뜨기 등 희귀식물이 자생한다.

연근해에서 조기·갈치·고등어·농어·복어·참치·도미·민어 등이 많이 잡혀 거문도 어장의 중심을 이룬다. 1979년 섬 일대가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으며, 지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섬 전체의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남국적인 정서가 짙어 최근 관광지로서 인기가 있다. 거문도와 백도 간에 유람선이 정기적으로 운항된다. 1978년 종합 학술조사가 실시된 바 있으며, 상백도에 태양열 무인등대가 설치되어 있다.<출쳐 : 다움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