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순천만 국가정원
어르신네
2016. 7. 6. 22:32
순천만 국가정원
거문도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순천만국가정원에 들렸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모두 돌아보려면 2~3일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고작 2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수박 겉핥기식으로 쫓기듯이 구경하였으니 제대로 보았을 리 만무하다. 우리는 동문에서 내려 동문 쪽에 있는 공원만 돌아보았다.
관람차를 타고 호수 공원을 중심으로 동쪽 정원을 한바퀴 돌면서, 특색이 있는 곳과 각국 정원 앞에서 서행을 하는 동안, 안내원이 설명하는 그 나라 정원과 특색있게 꾸민 정원을 대충 훑어보았다. 관람차로 한 바퀴돌고 난 다음 1시간여의 시간이 주어졌다. 각국의 정원은 다 돌아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우선 나는 호수 공원으로 가서 동산과동산을 연결해 놓은 다리를 걸어도 보고 동산에 올라도 가보았다. 호수를 가로질러 놓은 다리 위를 걷는 것도 즐거웠지만 동산을 오르고 내리는 길도 재미 있었다. 동산의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주위가 환상적이었다. 공원을 참을 잘 만들었다는생각이 들었다.
서쪽공원은 아예 가보지도 못하였으니 오늘 내가 순천만 국가정원을 왔다고 얘기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다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다시 와 봐야 할 곳이다. 순천만 습지를 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