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기(23)-헬싱키(1)
북유럽여행기(23)-헬싱키(1)
2018.09.30
헬싱키로 왔다. 크루즈처럼 대형 선박이다. 여관에서 나올 때 아침 식사를 하지 말아야 했는데 깜빡하고 아침을 먹고 나왔다. 그러느라고 시간을 지체하였고 또 길을 잘못들어서 항구로 오는데 좀 헤맸고 자칫하면 배를 놓칠 뻔하였다. 그래서 걸어가다가 택시를 잡아서 항구로 와서 겨우 배를 탔다. 배에 오르니 윗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여 갔더니 식당이었다. 배를 예약할 때 아침식사도 함께 예약한 것을 깜빡 잊었던 것이다.
선박이 출항을 하고 30여분이 지났을 무렵 배가 몹시 요동을 하였다. 핀란드에 가까워지면서 배의 요동이 잦아들고 고요하게 움직였다. 1시 40분경에 헬싱키 항에 도착하였다. 조금 헤매기는 하였지만 여관을 쉽게 찾았다.
짐을 풀고 여관을 나서 시내를 구경하러 나섰다. 우선 앞에 큰 건물이 여타 건물과는 특색이 있어보였다. 그 건물은 헬싱키 중앙역이었다. 중앙역 앞 광장 앞에서 동쪽으로 난 길에 여행객로 보이는 한 패거리의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어서 따라갔다. 헬싱키 대성당이었다.
그 성당을 돌아보고 그 앞쪽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갔다. 바다가 보이고 바다 앞에 광장이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중앙에 기념탑이 있다. 광장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섬, 그리고 섬 속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광장의 동쪽에는 놀이 시설과 전망대도 설치해 놓았고 전망대 바로 아래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풀장까지 설치해 놓았다. 그런데 영상 10도 내외밖에 안 되는데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 언덕에는 그리스 정교가 있다. 좀 늦은 시각에 내부에 들어가니 종교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