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릴랜드 Towson 근교
(2018.09.04)
2018.09.04 맑음
김영식 씨의 초대를 받았다. 엘리콧에서 만나 타우슨 근교의 김영식 씨의 자택에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가 부근 숲길을 산책도 하였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백인들로 한 개인이 넓은 대지에 저택과 함께 잔디밭과 숲을 조성하여 전원생활을 즐기는데 숲속에서 저택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사는 주민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 안 되는 집을 위해 나 있는 포장길이 이 길을 걸어보라고 사람의 발길을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 포장길 길섶으로 조성된 잔디밭과 가로수가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렇게 반듯하고 질서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차로 숲길을 돌아 보기도 하였다. 전에도 한 번 와 본 곳이라서 낯설지는 않았다. 가슴 속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숲속을 뚧고 쭉쭉벋어난 숲길을 적당한 속력으로 차를 모는 김영식 씨가 고마웠다. 숲길을 지나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건넜다. 그렇게 한 시간 여를 숲속길을 달렸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한적한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주차장에 고급 차가 몇 대가 보였다. 우리가 레스토랑 안에 들어섰을 때는 빈집처럼 조용하였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테이블에 앉아 식사들을 하고 있었다. 옆사람들을 의식해서인가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낮은 소리로 조심스럽게 담화를 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저런 매너를 좀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식당에서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은 김영식씨에게 너무 신세를 많이 졌다.
김영식 씨 저택
숲속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식당의 예쁜 매니져 아가씨와
숲속에 있는 식당
'외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유럽여행기(1) 스톡홀름(감라스탄지구) (0) | 2019.03.28 |
---|---|
2018.12.12 워싱턴(Washington) (0) | 2018.12.13 |
중국 장가계(7) - 황룡동굴 - (0) | 2017.12.06 |
중국 장가계(6) - 황석채(黃石寨) - (0) | 2017.12.06 |
중국 장가게(5) - 원가계 외 - (0) | 2017.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