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484

북유럽여행기(28) - 미국 매릴랜드로 돌아오던 날

오늘은 스톡홀름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비행기는 저렴한 아이슬랜드 국적기(ICELANDAIR)를 이용했다. 다른 비행기에 비해서 왕복 비행기 값이 파격적인 저가($531.69)였다. 그래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 매릴랜드로 돌아가려면, 올 때의 반대코스인 스톡홀름에서 아이슬랜드의 Keflavik 국제공항까지 가서 미국 Balimore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미국 볼티모아 행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공항 터미널에서 1시간 30분 이상을 대기하였다. 공항 대합실에서 아이슬랜드 산 맥주한병 사서 마시고 비행기에 올랐다. 아이슬랜드 현지 시간으로 5시 5분에 아이슬랜드를 이륙한 비행기는 약 6시간 15분 간을 비행하여 볼티모어 공항(BWI)에 7시 20분경(매릴랜드 현지 시간)에 도착하였다. ..

외국여행 2021.08.13

북유럽여행기(27) - Silja(2)스톡홀름에 도착하기 전 바다와 섬 풍경

2018.10.04 대체로 맑음 Silja가 스톡홀름에 도착하기 전 이른 새벽에 Silja의 갑판으로 올라갔다. 동녘 해가 막 솟아오를 무렵이었다. 바닷물결은 조용하였고 아직 어둠이 다 물러가지 않은 바다와 섬들은 신비스런 모습으로 새벽을 지키고 있었다. 날이 밝아지자 바다와 섬들의 윤곽이 뚜렷해졌었다. 바다와 섬, 섬 속의 아름다운 주택들, 정말로 멋진 그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나는 너무나 아름다운 스톡홀름 인근의 바다와 섬에 매혹되어 속도를 내고 달리는 Silja가 원망스러웠다. 항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렇게 속절없이 달리는 배위에서 이 멋진 풍경들을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는 강박관념 잡혀 오히려 허둥대기만 하는 꼴이었다. 오늘 아침 나는 정말로 멋진 북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

외국여행 2021.08.13

북유럽 여행기(26)- Silja(1) 헬싱키를 떠나면서

헬싱키를 떠나면서(4) 2018.10.03 이제 여행의 막바지이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스톡홀름에서 타야한다. 그래서 오늘오후 5시에 스톡홀름으로 가는 호화여객선 silja를 타고 헬싱키항구를 출발하였다. 오전에는 섬 투어를 하고 오후에 배를 탈 준비를 하려하였으나 비가 내려서 오전 내도록 여관에 처박혀 있었다. 점심나절에 비가 좀 뜸하기에 내항과 기차역부근 헬싱키 대성당을 한 번 더 돌아보았다 3시 경에 올림픽 터미널로 갔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걸어서 1km는 잘 되는 거리를 케리어를 끌고 갔다. 다행히 빗방울이 굴지는 않았다. silja는 크루즈처럼 대형선박으로 내부에 온갖 시설이 다 갖춰져 있다. 각종 음식점과 옷가게 편의점 오락실 카지노 등 시장을 방불케 했다. 11517호실..

외국여행 2021.08.13

북유럽 여행기(25)- 헬싱키(3)

2018.10.02 헬싱키 남쪽 해변을 돌아서 세빌리우스 조각 공원까지 올라갔다가 토오론라흐티(Toolanhti) 베이로 돌아와서 핀란드 국립박물관을 관람하고 오늘 일정을 마쳤다. 강행군이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거의 쉬지 않고 걸었다. 근래에 와서 최고로 많이 걷기를 하였다. 올림픽 터미널을 지나자 대형 선박 두 척이 멀리 바다 가운데서 항구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저 가운데 하나는 내가 내일 스톡홀름으로 타고 갈 배 sj도 있을 것이다. 해안에도 근사한 주택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 않다. 별장처럼 운치가 있게 건축한 집들이라 바다와 수목과 아름다운 가옥들이 어울려 근사한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바다 가운데서 여기저기 들어난 매끈해 보이는 바위들도 많이 보였다. 대부분 화강암으로 ..

외국여행 2021.08.13

북유럽여행기(24)-헬싱키(2)

북유럽여행기(24)-헬싱키(2) 2018.10.01 (월) 맑음 헬싱키에서 3박 4일의 일정이 잡혀 있다. 구체적이 계획이 있었더라면 오히려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시내만 구경하는 것으로 그친다면 좀 여유를 가지고 헬싱키를 돌아볼 수 있다. 기왕 시간이 많으니 다른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겠으니 비용이 수월찮게 들 것 같아서 시내만 알뜰하게 돌아보기로 하였다. 오늘은 헬싱키 암석교회로 잘 알려진 템펠리아아우키오 교회 (temppeliaukio church)를 먼저 보고 국립박물관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잡았다.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이라 모든 박물관이 쉬는 날이었다. 템펠리아아우키오 교회는 바위를 파내어 만든 교회이다. 바위로 된 굴속의 교회일 것이라 생각하면서 찾아갔다. 암반으로 형성된 지역에 예배..

외국여행 2021.01.23

북유럽여행기(23)-헬싱키(1)

북유럽여행기(23)-헬싱키(1) 2018.09.30 헬싱키로 왔다. 크루즈처럼 대형 선박이다. 여관에서 나올 때 아침 식사를 하지 말아야 했는데 깜빡하고 아침을 먹고 나왔다. 그러느라고 시간을 지체하였고 또 길을 잘못들어서 항구로 오는데 좀 헤맸고 자칫하면 배를 놓칠 뻔하였다. 그래서 걸어가다가 택시를 잡아서 항구로 와서 겨우 배를 탔다. 배에 오르니 윗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여 갔더니 식당이었다. 배를 예약할 때 아침식사도 함께 예약한 것을 깜빡 잊었던 것이다. 선박이 출항을 하고 30여분이 지났을 무렵 배가 몹시 요동을 하였다. 핀란드에 가까워지면서 배의 요동이 잦아들고 고요하게 움직였다. 1시 40분경에 헬싱키 항에 도착하였다. 조금 헤매기는 하였지만 여관을 쉽게 찾았다. 짐을 풀고 여관을 나서 시내를..

외국여행 2021.01.23

북유럽여행기(22) 에스토니아(Estonia) - 탈린(Tallinn)

북유럽여행기(22) 2018.09.28 오늘 오후에 탈린에 왔다. 탈린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에스토니아도 라트비아와 함께 주변 강대국들의 지배를 받는 등 시련을 많이 겪었던 나라다. 세계 1차 대전 후 독립을 하였으나 1940년에 소련에 병합되었다. 세계2차대전 중에는 잠시 독일 나치의 수중에 들어갔다가 1944년 소련의 승리로 소련연방에 통합되었었다. 1989년 소련의 해체로 1991년 비로소 독립국가가 되었다. 4시경에 구시가지로 나갔다. 날씨가 맑아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아름답게 보였다. 숙소 바로 옆에 성벽 위를 올라가 보았다. 높이 견고하게 쌓아올린 성벽을 오르면서 에스토니아가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수난의 역사를 가졌던가 하는 것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성누각에서 바라..

외국여행 2019.09.14

북유럽여행기(21) 라트비아 Riga - 교회 外 -

북유럽여행기(21) 리가(Riga) - 교회 外 - 2018.09.26(수) 종일 비가 내렸다. 이곳에서 내리는 비는 변덕이 심한 것 같다. 그래서 하루 투어하는 것을 포기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빗줄기가 강하였다가는 곧 가늘어지고 그리고 멈추곤 하였다. 비가 멈춰서 안심하면서 걷다가 보면 또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듣곤 한다. 그래도 시내로 나서 보았다. 리가는 볼거리가 구시가지에 몰려 있고 좀 제한 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관을 나서 처음 찾은 곳은 Peter 내부에 들어갔더니 입장료를 받았다. 별로 볼거리가 없어 그냥 나왔다. 구시가지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걸어다니기로 하였다. 비가와서 대충 돌아보느라고 제대로 보고 다닌 것 같지 않았다. 우산을 바쳐들고 걷는 것도 처량해서 내일 하루 더 시내 ..

외국여행 201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