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북유럽 여행기(26)- Silja(1) 헬싱키를 떠나면서

어르신네 2021. 8. 13. 19:32

헬싱키를 떠나면서(4)

2018.10.03

이제 여행의 막바지이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스톡홀름에서 타야한다. 그래서 오늘오후 5시에 스톡홀름으로 가는 호화여객선 silja를 타고 헬싱키항구를 출발하였다.

오전에는 섬 투어를 하고 오후에 배를 탈 준비를 하려하였으나 비가 내려서 오전 내도록 여관에 처박혀 있었다. 점심나절에 비가 좀 뜸하기에 내항과 기차역부근 헬싱키 대성당을 한 번 더 돌아보았다

3시 경에 올림픽 터미널로 갔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걸어서 1km는 잘 되는 거리를 케리어를 끌고 갔다. 다행히 빗방울이 굴지는 않았다.

silja는 크루즈처럼 대형선박으로 내부에 온갖 시설이 다 갖춰져 있다. 각종 음식점과 옷가게 편의점 오락실 카지노 등 시장을 방불케 했다. 11517호실, 바다를 내다볼 수가 없는 방이었다. 그러나 럭셔리한 시설의 독실이다. 바다를 볼 수 있는 독실을 더 많은 요금이 요구되는 것 같다. 그러나 270유로나 지불한 방치고는 운임비와 아침 식사를 포함해서 별로 억울한 금액 같지는 않았다.

오늘 오전에 헬싱키 방어의 전진기지로 구축한 각종 방어구축시설물들이 있는 Suomen Lina을 투어하려 했었다. 이 섬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섬이라 한다. 그런데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려서 섬 투어를 할 수 없이 포기해야 했다.

Silja가 항구를 출발할 때 11층 실외 창으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앉아 바깥을 내려다보았다. 헬싱키 앞바다의 섬들이 세세하게 관찰되었다. 특히 오늘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투어를 하려했던 Suomen Lina를 배위에서 생생하게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물론 걸어 다니면서 가까이에서 직접 보는 것만이 할 수 없지만, 비를 맞아가면서 섬 투어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헬싱키에서 스톡홀름 가는 초호화여객선의 270$짜리 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