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함부르그(Hamburg) (2)

어르신네 2013. 7. 31. 22:49

함부르그(Hamburg) (2)

오늘은 함부르크 항구를 구경하였다.

함부르크 항

함부르크 항

 

어저께 쌀쌀한 날씨에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녔더니 감기 기운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이 함부르크에서는 마지막 날인데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항구를 구경하려고 여관을 나서는데 비가 내렸다. 원망스럽게  비가 내리는 밖을 멍하니 내다보고 있으니 옆에 있던 프런트의 직원이 오후에는 날씨가 갠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오전에 옷을 세탁하고 오후에  항구로 나갔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항구와 가장 가까운 Landungs-Brucken 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내려 부교가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항구를 따라 길게 강둑처럼 설치해 놓은 부교

항구 안쪽으로 Baumwall에서 엘베 강쪽 City Tour까지 길게 강둑처럼 부교를 설치했다. 이 부교에서 엘베 강쪽으로 유람선을 타고 가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 부교에는 음식점을 비롯하여 기념품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관광객들이 부교에서 유람선을 타기도 하고 항구와 시가지를 구경하면서 걷다가 기념품점에 들르기도 하고 음식점에서 음식과 음료수를 사먹기도 하고 노천카페에 앉아 쉬면서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항구 옆으로 난 도로(벽돌담장 너머에는 큰 도로가 있음)와 부교 사이에도 작은 배들을 정박시켜 놓았다. 도로에서 부교로 가는 다리가 곳곳에 마련되었다.  

 도로와 부교 사이에 정박해 놓은 작은 배들

 

City Tour가 있는 곳에서 부교가 끝이나서 항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한 무더기의사람들이 둥그런 건물의 한귀퉁이로 바삐 들어가고 또 나오고 하는 곳이 있었다. 그래서 그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여 사람들이 막 몰려 나온 곳으로 가서 안으로 들어가보았더니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고 또 내려가는데 자전거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자동차도 엘리베이터로 실어 올리고 내리고 하였다. 나는 사람들을 따라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거기에 해저터널(Pouli Elbtunnel)이 있었다. 

해저  터널(St. Pouli Elbtunnel)

사람들이 시내와 Steinwerder 지역을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해저통로인데 자동차길은 일방통로였다. 나도 사람들을 따라 해저터널을 빠져서 맞은 편 Steinwerder지역으로 갔다. 이 터널을 St Pouli Elbtunnel이라 한다. 오늘도 뜻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여행은 이래서 재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Steinwerder지역에서 바라본 함부르크 시내

 

맞은 편(Steinwerder지역)에는 별로 볼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거기에서 바라보는 함부르크의 시가지는 멋진 경관이었다. 4시밖에 안 되었는데 해가 지고 있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저터널(st Pouli Elbtunnel)을 걸어서 항구의 부교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돛을 단 큰 배가 정박해 있는데 일반 관광객들이 배위로올라가기에 따라 올라가보았다. 이 배(Rickmer Rickmers)는 현직에서 퇴역하여 박물관처럼 일장료를 받고 배 안을 관람시키는 것이었다. 나는 간판 위만 한 바퀴 돌아보고 배에서 내려왔다.

 

 Rickmer Rickmers

 Rickmer Rickmers

 Rickmer Rickmers

Rickmer Rickmers

Rickmer Rickmers

 

 

 

 

 

그런데 항구에 정박해 놓은 배에서는 환하게 불을 밝혔는데 정작 관광객이 다니는부교의 가로등은 켜질 않았다.  아마 야간에 부교에서의 안전을 위해 일몰 후에는 통행을 제한하는 모양이다.

 

 

 

Norderelbe

 

 

일몰을 맞이한 항구의 모습

 

 

일몰의 항구 모습도 아름답다.

 

항구의 일몰

 

 

???

 

 

일몰의 항구

 

시가지의 야경을 구경하려고 항구에서 시청까지 걸었다. 시가지가 생각보다 휘황찬란하지 않고 종요하고 차분한 느낌의 분위기였다.   

함부르크시청청사(야경)

시청청사(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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