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면 소야도
아침 8시 20분 인천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 배가 1시간 10분여만에 덕적에 도착하였다. 덕적 부두에는 건너편 소야도로 가는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배가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배를 타고 소야도로 건너가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연안부두를 떠날 때는 비가 내렸으나 덕적도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쳤다. 그리고 차차 날씨가 갰다. 소야도항에 내려서 국사봉으로 오르기 전 고개마루턱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갔다.
소야도로 건너가는 배
덕적도 부두
우리를 덕적도로 싣고 온 배
덕적항구에 정박한 배들
물개처럼 생긴 수석
고개 마루턱에서 1km 거리에 있는 마베부리조망대로 내려갔다. 마베부리 조망대에서 맞은 편 덕적도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덕적도에서 인천으로 연결되는 항로로 흘러내린 산의 끝자락이 꼬리를 끌고 바다끝에 닿아 여운을 길게 끌고 가는 것 같았다.
마배부리 조망대
인천과 덕적을 연결하는 바다
마베부리 전망대 바로 앞에 소야 등대가 바다속에 외롭게 서 있다.
소야도 약도
메부리조망대에서 고개마루에 있는 국사봉으로 오르는 갈림길까지 숨차게 올라왔다.
국사봉에서 덕적도를 바라보면서
국사봉 정상은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이작도 방향
갈림길
- 이 갈림길에서 죽노골 내려가면 작고 아름다운 비치와 기암기석이 반겨준다. 비치 바로 앞 바다 가운데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태의 뒷목섬이 두둥실 떠 있고, 비치 좌우의 기암기석과 자연림이 어울려 죽노골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이룬다. 우리는 이곳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겨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죽노골
죽노골 해수욕장
죽노골
죽노골 뒷목섬(바다 가운데 오도카니 떠 있는 섬)
떼뿌리 해수욕장
소야도에서 공식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떼뿌리 해수욕장인 것 같았다.
떼뿌리 해수욕장
갈림길
떼뿌리 팬션마을
소야반도
소야반도
소야반도
소야반도의 동쪽 끝자락
- 낚시터 및 막끝단섬(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
떼뿌리 해수욕장에서 소야반도 끝자락인 낚시터까지 쉬지않고 걸어왔다. 약 50여분 소요된 것 같다. 소야반도의 원시림과 해안의 절벽과 파도 소리로 엮어진 산길을 걸으면서 나는 내가 꿈속을 걷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환상적인 소야반도의 산길이었다.
낚시터
낚시터
낚시터
낚시터
소야도 반도 끝자락에서 바라본 이작도
신촌 마을 정자
갓섬에서 바라본 등대와 창구섬(좌측은 소야 등대 우측은 창구섬)
갓섬(우측)과 간뎃섬
갓섬과 간뎃섬은 만조일 경우에는 섬이 분리됨
좌측은 간뎃섬 우측은 물푸레섬
송곳녀
소야항구로 나가는 마지막 버스가 4시30분에 신촌을 출발하기 때문에 갓섬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송곳녀)와 물푸레섬까지 가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소야항
일몰을 맞이한 인천 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