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Sevilla)에 도착하던 날
2012년 12월 2일(일) 맑음
그라나다에서 세비야로 왔다. 그라나다에서 세비야로가는 버스는 1시간마다 있다고 하여 9시에 여관을 나와 10시경에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12시 츨발하는 버스에 좌석이 있다고 하여 버스 정거장에서 2시간이나 지루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라나다를 12시에 출발하여 세비야에 3시간만에 도착하였다. 버스기사가 그라나다에서 세비야에 오는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버스를 운행하였다. 스페인 버스 기사들은 철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라다나에서 세비아로 오는 길 주변은 세비아가 가까운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산악지대이다. 높고 험준한 산을 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능선이 완만하고 온 산야를 과수원으로 조성하였다.
온 산을 과수원으로 만들었다
세비아 터미널에서 내려 여관을 찾아가는대 그라나다에서 프린트 해온 약도에 쓰인 문자가 모두 에스파냐 문자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길을 묻기위해 약도를 보여주면 스페인 말고 설명을 해주는데 참으로 답답하였다. 게다가 여관이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 안에 있어서 여관을 찾아가는데 좀 애를 먹었다. 여관이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다.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세비아에서 예정보다 하루 더 묵어가기로 하였다. 오후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아서 여장을 풀고 바로 시내로 나갔다.
여관 옥상에서
E Cehtro 지역은 인파로 물결을 이뤘다. 세비아 사람들은 저녁 때만 되면 모두 집밖으로 나와서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골몰길에는 거리공연자들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악사들의 흥겨운 연주에 흥겨워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다.
Salvador 성당내부
Salvador 성당
세비아(Sevilla)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 주의 주도이다.
과달키비르 강 어귀에 있는 내륙 항구도시이다. 이곳은 문화 중심지로서,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의 수도로서,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신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로마인들의 지배를 받았을 때에는 히스팔리스로 알려졌으며 서(西)고트족의 중심지였다가 711년에 무어인들에게 점령당했다. 아바스 왕조 및 그후의 알모라비드와 알모아드 동맹의 지배를 받던 당시의 문화 중심지였다. 1248년 페르난도 3세가 이끄는 스페인 그리스도교도들에 의해 이슬람교도들이 쫓겨난 뒤 이 도시는 급속히 지위가 격상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으로 이 도시는 새로운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1503년 카사데콘트라타시온(무역관)의 설립과 함께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들과의 해외교역에 있어서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17세기에 들어서 교역업이 쇠퇴한 반면 문화활동이 활발해졌다. 이 도시 출신의 화가인 벨라스케스, 수르바란, 무리요와 조각가인 후안 마르티네스 몬타녜스, 시인 페르난도 데 에라라 등은 스페인이 자랑하는 예술가들로 꼽힌다.
18세기에 부르봉 왕조가 이 도시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19세기에 일어난 프랑스의 침략, 혁명, 내전 등으로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1847년에 부활절에 이은 연례 축제로 4월 축제가 마련되었다. 1929년에 개최된 이베리아아메리카 박람회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며, 주변의 습지는 경작지로 개발되었다. 20세기에는 항구가 확장되었으며, 공업·상업의 요지로 다시 활력을 얻게 되었다. 주교관구로서의 지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교(1502 설립)가 하나 있다. 주요수출품은 포도주·올리브·과일·코르크·광물이며, 공업으로는 담배·무기·섬유·도자기·기계류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세비야 대성당(1403~1506 설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가운데 하나이다. 인구 704,203(2004).
<출처 :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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