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미술관'에 가던 날
인천시립박물관에서 '환기박물관' 을 답사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환기미술관"은 자하문 너머 우측 산아래 부암동에 있다.
"김환기(1913~1974)는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로, 전통적인 한국의 미에 서구 모더니즘을 결합시킨 화가이다. 20세기 한국 미술의 대표적인 인물로, 그를 논하지 않고는 한국 현대 미술의 좌표를 읽을 수 없다고까지 평가되는 작가이다. 친구이자 동료였던 화가 최순우는 그에 대해 “한국의 멋을 폭넓게 창조하고 멋으로 세상을 살아간 예술가”라고 말했다."(인용문)
"환기미술관"은 김환기의 부인이었던 김향안이 설립한 재단이다.
김향안은 "소르본느대학 및 에콜 드 루브르에서 미술사와 미술평론을 공부했고 김환기 그림의 지평을 전 세계로 넓힌 ‘김환기 미술’의 완성자이기도 했다. 천재 시인의 어린 아내로,그리고 천재 화가의 반려자로서 예술적 영감을 그들에게 전해 준 우리 예술계의 뮤즈였다.(인용문)" 김항안의 본명은 변동림으로 1936년 시인 이상과 결혼했으나 곧 사별하고 1944년 김환기와 재혼했다.
김향안은 "75년부터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환기재단 활동을 시작해 78년 2월 27일 김환기의 65세 생일을 기념해 미국 뉴욕에서 환기재단 출범을 선언했다. 한국에서 남편의 작품을 소장·관리할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92년 11월 서울 종로구에 최초의 사설 개인 미술관인 환기미술관을 설립했다.(인용문)"
김환기 수화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제1세대로서 세련되고 승화된 조형언어로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하고 한국을 비롯,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와 뉴욕으로까지 그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30년대 후반 경부터 가장 전위적인 활동의 하나였던 추상미술을 시도, 한국의 모더니즘을 리드하였으며 현대적이고 절제된 조형언어를 바탄으로 이룩한 그의 정서세계는 50년대에 이르러 산, 강, 달 등 자연을 주 소재로 더욱 밀도 높고 풍요로운 표현으로 한국적 정서를 아름답게 조형하였다. 그의 예술은 56년부터 59년까지 약 3년간의 파리 시대와 상파울로 비엔날레에서 수상한 해인 63년부터 작고한 74년에 이르는 뉴욕시대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데, 파리 시대와 서울 시대를 포함한 50년대까지 그의 예술은 엄격하고 절제된 조형성 속에 한국의 고유한 서정의 세계를 구현하였으며, 60년대 후반 뉴욕시대에는 점, 선, 면 등 순수한 조형적 요소로 보다 보편적이고 내밀한 서정의 세계를 심화시켰다. 김환기미술관 디렉터 메시지 환기미술관은 수화 김환기선생 자고 이듬해 설립된 환기재단에 의해 1992년 세워졌으며 김환기선생의 작품전시를 비롯한 다양하고 활발한 기획전시, 행사, 교육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위치는 김환기, 김향안 선생 부부가 한동안 삶과 예술의 애정을 담긴 흔적을 남기신 이웃동네, 성북동과 자연환경이 비슷한 이곳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북악산 자락에 자리잡았습니다. 미술관의 건축 설계는 수화 선생과 친분이 깊었던 우규승 선생의 작품ㅁ으로 외관상 민족정서를 일깨우는 한국적 재료, 즉 화강암 등을 이용하였으며, 지붕의 돔과 색깔 있는 화강암의 벽면 구성 등은 김환기 선생의 작품 세계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내부의 전시공간은 자유스러우면서 독립적인 배치로 시대별 주제별로 작업을 나누어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환기미술관의 설립목적은 첫째, 수화 김환기 선생의 예술세계를 정리, 소개하여 작가의 빛나는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환기미술관은 김환기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소개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환기 선생님은 한국에 계시는 동안 내내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셨고 젊은이들과 대화하시고 어울리기 좋아하셨고 젊은 작가들을 이끌어 주는데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환기미술관에서는 이같은 뜻을 살려 '환기상'제도를 만들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장래서이 돋보이고 치열하게 작업하는 작가들을 뽑아서 격하는 의미로 전시를 해 줍니다. 그 중에서 한 사람을 발탁해서상도 주고 그 다음해에 개인전도 해주고 하는 식으로 매회 그 방법론을 개선시켜가면서 운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방법론을 바꾸어 미술관이 직접 주체가 되어 작가들을 눈여겨 보고 찾습니다. 그래서 그 작가들을 모아 그굽전을 열어주고 그 다음해엔 그 작가들 중에서 계속 다른 형식으로도 그룹전을 엮어 몇 년마다 한 번씩 전시회를 해주면서, 그중 독보적인 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몇 년 후 개인전을 열어줍니다. 세 번째, 환기미술관에서는 김환기 선생의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책으로 펴내개도 하고, 아트상품을 만들어제공하고, 또 문화포럼을7-8년 동안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좀 더 변별성 있는 강좌를 만들기 위해 고안한 것이 5-6년 전부터 '북아트전'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환기미술관이 운영해 오고 있는 이들 전시회와 행사, 교육프로그램들은 유행이나 상업적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함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앞으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단과 미술관의 설립자인 고 김향안 여사의 말처럼 미술관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그 곳에 담겨진 내용일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환기미술관의 전 직원은 미술관의 생명이 순조롭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끊임없는 정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환기미술관 관장- <출처 : "김환기미술관" 홈페이지> |
"환기미술관"을 관람하고 통인시장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시인 '이상'의 생가와 서촌 일대도 돌아보았다.
다음 사진들은 '이상'의 생가와 서촌의 모습들이다.
이상의 집
이상의 초상화가 게재된 문학사상 창간호 표지
서촌 골목길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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