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원적산과 정개산
2017.06.06.(화) 흐림 오후 늦게부터 비
오늘은 현충일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이다. 하실회 회원들이 이천 원적산과 정개산 산행을 하고 하산하는 길목에서 인근 주민들이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위령탑 앞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었다. 우리 회원들도 잠시 들려 그들과 함께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작년 11월에 이천 원적산과 정개산 산행을 하려다가 비가 와서 설봉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했던 일이 있었다. 김동식 교장선생님께서 이번에 다시 주선하여 원적산과 정개산을 등산하였다.
우리는 인천에서 7시에 출발하여 9시경에 이천 신둔도예촌역에 내렸다. 김동식 교장이 지인에게 부탁하여 준비해 놓은 택시로 신둔도예촌역에서 원적산을 오르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택시에서 내린 우리는 군부대 우측 능선을 따라 높은 산마루를 향하여 올랐다.
9시 30분 경에 군부대 앞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원적산의 정상인 634m의 천덕봉에 오르니 11시 40분이었다. 원적산 천덕봉은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의 3개시가 경계를 이루는 분기점이다.
천덕봉은 사방경계가 시원하게 전개되었다. 산의 북쪽은 광주시 동쪽으로는 여주시 남서쪽으로 이천시가 파노라마를 이루었다.
천덕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주능선을 따라 이동하였다.
우리의 산행 예정코스는 군부대 동쪽 산수유축제상에서 원적봉과 천덕봉에 올라가서 주능선을 타고 범바위 약수터까지 가는 것이었다. 천덕봉에서 건너다보이는 주능3봉까지 이동하기 위하여 또 급한 경사길을 내려가야 했다. 주능선에는 주능3봉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높은 봉우리들이 있고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낮은 고개들이 있다. 대부분의 봉우리에서 고개로 내려가는 능선은 급하게 내려가고 또 다음 봉우리로 급한 경사길을 올라가야 했다.
우리가 정개산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고, 범바위 약수터에 이르렀을 때는 오후 3시였다. 산행을 마치고 구건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이천쌀밥집에서 푸짐한 식사 대접을 받았다.
오늘 산행길은 처음에 산에 오르는 길을 잘못 찾아들어서 원적봉에 오를 때까지 아주 험로를 올라갔다. 그리고 대부분 급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라서 쉬운 등산길은 아니었지만 모든 회원들이 험로와 힘든 산길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
거의 6시간 동안 이루어진 산행에 대하여 만족하고 뜻있는 산행이었다.
원적봉(도착시간10시 50분) (군부대 동쪽에서 원적봉까지 오르는데 1시간 20분 소요되었다,)
원적봉에서 천덕봉까지 가파른 길을 오르는데 약 40분은 소요된 것 같다.(도착시간 : 11시 50분)
천덕봉 정상에서 우리가 타고 가야할 능선 - 이 능선의 끝자락에 범바위 약수터와 동원대학교가 있다.
군부대 동쪽에서 산길을 따라올라오다가 이 산의 능선을 타고 천덕봉까지 올라 왔다. 2시간 남짓 소요되었다.
천덕봉에서 장동리갈림길(짤룩고개)까지 내려오는데 거의 1시간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도착시간: 14: 00시
드디어 오후 2시에 정개산(소당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개산에서 바라본 신둔면 지역
정개산에서 지금까지 지나온 원적산 주능선의 산마루와 능선을 돌아보았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이 범바위 약수터까지(790m) 이어진다
산행 종점지 범바위 약수터(도착시간 : 14시50분)
이천쌀밥집에서깨끗하게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 이천쌀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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