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중국 장가계(3) -보봉호수 -

어르신네 2017. 12. 6. 21:58

중국 장가계(3)  

- 보봉 호수 -




2017.12.02. () 맑음

오늘 오전에는 보봉호를 관람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보봉호 입구쪽을 바라보니 기이한 봉우리들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구에서 보봉호의 선착장까지는 공원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전용버스를 이용한다. 우리는 선착장 입구에서 내려 호수를 한 바퀴 돌아 오는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은 잔잔한 물결을 해치며 관람객들에게 보봉호에 그려진 진경들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우리는 보봉호에 관련된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면서 30분 간의 짧은 유람을 마쳤다.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이다. 길이는 2.5km이며, 수심은 72m나 된다고 한다. 호수를 에워싼 기봉들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이뤘다. 호수와 그윽한 주변 환경이 어울려 수경(水鏡)의 무릉원으로 뽑힌다고 한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도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인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翡翠)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호수가의 기암 기석들, 호수 속에 드리워진 기봉들의 그림자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배가 지나가는 중간에 설치해 놓은 정자같은 작은 집 옆을 지나갈 때 각각 아름다운 남녀 가객이 나와서 관람객들을 위해 노래 선사를 해 주기도 한다. 호수와 산, 정자와 가객이 어우러진 선경(仙境)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였다. 우리는 보봉호의 짧은 유람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보봉호 입구로 내려와서 폭포(인공폭포?)가 있는 곳에 가서 주위의 기이하게 생긴 산봉우리들과 주변 경관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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