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둘레길
2017.12.09. (목) 맑음
12월 들어서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금년은 초겨울부터 연일 영하 10도 내외로 맹추위를 떨치는 것 같다. 오늘 포천 한탄강 둘레길을 돌기로 했다. 포천지역이 북쪽 산악지대라서 추울 것에 대비하여 두터운 옷으로 무장을 하고 나섰다. 막상 포천 한탄강 둘레길 시작 지점 비둘기낭 폭포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더니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둘레길 출발은 9시 40분에 시작하여 오후 1시 30분에 끝났다. 물론 중간에 쉬면서 간식과 약주를 마신 시간이 포함되었다. 포천 한탄강 둘레길은 비둘기낭 폭포에서 출발하여 멍우리계곡, 부소천협곡, 멍우리계곡, 비둘기낭 폭포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비둘기낭 폭포 :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불무천으로 역류하여 용암 대지가 형성되고, 이후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폭포가 형성된 지역이다. 하식 동굴, 용암 가스 튜브, 포트홈 등 다양한 지질 특성을 관찰할 수 있다.
멍우리 협곡 : 멍우리 협곡은 약 4km 정도 연장되며, 한탄강을 이루는 다른 구간과는 달리 20~30m정도 높이의 양쪽 벽이 모두 주상 절리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외적으로 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관적 가치도 우수하며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할 만큼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그 외에도 기반암인 하부의 선 선캄브리아기변성암류와 상부의 제4기 현무암류 사이의 경계를 보이는 부덩합, 4~8각형 기둥 모양의 주상 절리, 물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진 작은 동굴[하식 동굴]이 형성되어 있다.<출처 : 자료>
한탄강
한강의 제2지류이자 임진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는 134.5㎞이다. 강원도 평강군 상송관리, 장암산(長巖山, 1,05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해 김화군과의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흘러 휴전선을 지나 남대천을 합류한다. 유로를 남서쪽으로 바꾸어 영평천(永平川)·차탄천(車灘川)을 차례로 합치고, 연천군 미산면과 전곡읍 도감포 사이에서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흔히 6·25전쟁중 다리가 끊겨 후퇴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탄하며 죽었다'고 해서 불려진 것이라고 하나 이 명칭은 '크다·넓다·높다'는 뜻의 '한'과 '여울·강·개'의 뜻인 '탄'이 어울린 순수한 우리말이며, 이를 한문으로 음차한 것이다.
추가령구조곡의 열하에서 분출한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는 평강·철원에서 임진강과의 합류점까지 뻗어 있다.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발달했고, 휴전선에 가까워 이들 수직단애의 골짜기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추가령구조곡은 서울과 관북지방을 잇는 국도와 경원선이 통과하여 교통의 요지였다. 철원-평강 용암대지는 토질이 비옥해 벼·보리·밀·옥수수·콩·감자 등이 재배된다.
옛날 후고구려의 궁예가 도읍을 정하기로 했던 한탄강 유역에는 6·25전쟁 때 평강·철원·김화를 연결하는 철의 삼각지를 비롯해 백마고지, 단장의 능선, 김일성고지 등의 격전지와 제2땅굴, 38선경계비, 승일교, 만세교, 김일성별장, 필리핀군 참전기념탑 등 분단의 아픔을 실감하게 하는 전적비와 전적기념물이 많다.
또한 유역 내에는 한탄강유원지·남대천유원지·청암유원지, 직탕폭포·삼부연폭포·재인폭포, 매월대, 철원8경, 고석정 및 순담(강원도 기념물 제8호)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경승지가 많다. 또한 구석기 시대 유적지인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제268호)과 포천 영송리 선사유적(경기도 기념물 제140호) 등 고고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지역을 관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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