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 - 중앙광장

 

크라쿠프 -중앙광장

 

 

2012년 10월14() 대체로 맑음

오전 11시 경 바르샤바 역을 출발하여 오후에 크라쿠프 역에 내렸다. 역사(驛舍)에는 백화점처럼 큰 시장이 들어있다. 지하층 시장에 있는 맥도널드 점에서 간단이 허기를 채우고 안경점에 들려 돋보기를 하나 샀다. 여관(Flamingo Hostel)이 바로 구시가지 중앙광장에 붙어 있어서 쉽게 찾았다.

 

크라쿠프는 지리적으로는 폴란드 남부에 위치하며 비수아 강 상류의 양안에 걸쳐 있다. 크라쿠프는 바르샤바와 베를린 프라하 빈 그리고 러시아로 연결되는 철도의 주요 연계지점이이며, 폴란드의 학문,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으며 또한 폴란드 경제의 요충지다.

크라쿠프는 바르샤바 다음가는 폴란드 제 2의 도시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다. 1038년부터 1569년까지 폴란드 수도이기도 했다. 폴란드가 2차세계대전 때 많은 인명 손실과 함께 대부분의 도시가 파괴당하였으나 이 크라쿠프만은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구시가의 중심부의 중앙 광장을 비롯하여 시내 곳곳에는 중세의 성벽, 성당 등 아름다운 옛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78년에 구도시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우키백과 참조>-

 

기차역에서 지하를 빠져나와 공원을 가로질러 구시가지에 들어섰다. 광장 한 편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시 속에 두어 쌍의 남녀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멋진 춤을 추고 있었다. 나는 광장에 들어섰다가 그 모습에 넋이 팔려 커다란 짐 꾸러미를 가지고 여관을 찾아가는 것도 잊고 춤판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았다.

 

광장 한 폭판에서 시범 댄싱을 보여주고 있는 술사들

 

 

 

구시가지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역사적 건축물들이 많다. 광장의 중앙에 있는 건물은 직물회관으로 세계최초의 백화점이라고 한다. 1층은 기념품 가게들이 있고 2층은 박물관이다.

중앙광장의 중앙에 있는 직물회관 1층은 기념품 판매 2층은 뱍물관

 

1층 백화점 안

직물회관의 야경

분수대

 

 

광광객들을 태우고 광장과 주변을 순회하면서 고도(古都)를 관람하는 관광객들

 

 

 

직물회관 동쪽 바로 옆에 시계탑이 있는데 예전에는 시청건물에 딸려있는 시계탑이었지만 전쟁 통에 시청은 허물어지고 지금은 시계탑만이 남아있다. 시계탑 앞에 청동두상의 조각품이 있다.

 

광장에 있는 시계탑

청동상

 

 

 

광장에는 저녁 늦도록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붐빈다. 낮에는 분수대를 중심으로 많은 꽃가게들이 자리를 잡았었는데 저녁에는 모두 철시한다. 광장 중앙에는 폴란드의 민족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츠(Adam Mickiewicz)의 동상이 있다.

폴란드의 민족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츠(Adam Mickiewicz)의 동상

 

 

시계탑 위편에 동쪽에서 들어오는 길 입구 부근에는 크라쿠프에서 아주 오래되고 아주 작은 성당아달베르크 성당(St. Adalbert Church)이 있다. 이 성당은 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서 보려고 했더니 입장료를 요구하여 그냥 물러나왔다.

광장에 있는 작은 성당

 

 

 

광장의 북쪽에는 고딕양식의 마리아 성당이 있는데 첨탑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았다. 이 높은 첨탑에서는 14세기부터 매시간 마리아츠키 헤이나우를 연주한다. 그리고 사제관네는 유명한 성모 승천제단(비트스트보쉬 제단 : Oƚtara Wita Stwosza)이 있다. 제단의 구조물은 오우크나무로 조각상들은 참피나무로 만들어졌드며 예수님과 성모의 전생애로 꾸며졌다.

 

성 마리아 성당

 

 

성마리아 성당 뒤로 난 길을 가다가  아담하고 멋진 건축물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무엇을 하는 곳일까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다. 여관의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무엇하는 곳이냐고 물었더니  율리우시 스워바츠키(Juliusz Słowacki) 극장이라 하였다. 

율리우시 스워바츠키(Juliusz Słowacki)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