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Warzsawa) 와이젠키 공원
2013.10.12 ()맑음
아침을 먹고 중앙역으로 가서 내일 크라쿠프로 가는 열차표를 예매하였다. 열차표를 사고 나서 중앙역 앞 광장 부근을 돌아다니다가 문화과학궁전 앞으로 갔다. 그 앞에 정차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에 올랐다.
투어버스가 돌아본 코스는 어저께 내가 걸어서 다녔던 곳과 같았다. 그리고 다음 행선지는 와이젠키 공원이라 하였다.
구시가지에서 외이젠키로 가는 길
와이젠키 공원 입구에서 내렸다. 공원입구에 있는 어떤 동상 앞에서 대학생들의 단체 사진을 찍어주게 되었다.
공원 입구의 동상 대학생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과 함께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와이젠키’란 목욕탕이라는 뜻인데 귀족들이 여기서 목욕을 했다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덥혔으며 공원 가운데는 호수가 있고 호수 가에는 와이젠키 궁전이 있다. 호수에는 원앙새를 비롯하여 많은 새들이 날아들었다. 궁전 뒤 호수가의 한 곳은 작은 야외 공연장이 있는데 무대는 호수 가운데 작은 섬에 위치해 있고 그 맞은 편에 만련된 관람석이 아주 인상 깊게 다가왔다. 큰길 쪽에는 쇼팽 동상과 장미 정원이 있다.
공원에 공작새들이 많이 보였다. 야생인지 공원에서 관리하는 것인지 궁금하였다. 공작새는 사람이 가까이 가도 겁내지 않고 어슬렁거리면서 먹이 찾는 일에만 열중하였다.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잔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이 공원의 분위기는 그동안의 여행으로 인하여 지친 나의 심신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울창한 숲, 숲속의 호수와 궁전, 호수와 숲 속을 이리저리 비상하는 아름다운 새들을 지켜보면서 나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이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놓았었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그렇게 두어 시간을 호수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와이젠키 궁전
외이젠키 궁전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와이젠키 궁전과 호수 - 이곳에서 여름에는 보트놀이도 하는 것 같다.
호수의 한 편에 손님을 기다리는 작은 보트들이 많이 보였다.
공원에 이런 숲속 산책로가 잘 만들어졌다.
야외공연장 객석
야외공연장 무대
공원에는 공작새가 많이 보였는데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피하질 않고 먹이만 부지런히 찾아 다닌다
아름다운 호수에는 원앙새를 비롯하여 많은 새들이 유유히 물살을 가르며 노닌다
공원에서 어린 동심을 키우는 귀여운 어린이들
-이 녀석들은 장난이 얼마나 심한지 같이 놀아주다가 내가 그만 지치고 말앗다.
Homemaker라는 한 페거리의 여인들이 내 앞을 지나기에,
그 중 한 명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였더니
한 여인이 사진의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이 숲 속에서 떠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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