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Porto)(3)
2012년 12월 17일 (월) 구름
오늘은 다행히 비가 그쳤다. 예약한 마드리드 행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3시 30분 이라서 오전에 Se'광장을 비롯하여 시청앞과 Liberia 거리를 다시 돌아보았다. 그리고 "Luis 1세 다리"를 멀리서 바라보고 다시 대서양으로 향하는 Douro강변을 걸었다. 1시간여를 강변을 따라 걸어가다가 어저께 시티 투어를 하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대서양 해안의 파도를 다시 보기 위해 트램을 탔다. 거기서 또 한국학생을 만나서 동행하였다.
바다를 구경하고 돌아와야 할 시간이 빠듯하였다. 바닷가에 내렸을 때 밀려오는 대서양 파도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밀려오가는 파도의 표호하는 소리와 장쾌한 모습에 가슴이 시원해왔다. 파도가 높기는 하지만 안개가 시야를 멀리 미치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해안에 높은 파고가 위험하다는 경고문과 접근 금지 표지판이 있어서 멀리서만 바라보아야 했다. 조금 위쪽으로 가서 안전 지대인 바위와 모래 사장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앉았었다. 모래 밭위에 앉아서 밀려오가는 파도와 바위에 부딫혀 높게포말을 일으키는 물보라의 장관을 바라보면서 그 동안에 쌓였던 피로가 씨겨나가는 듯하였다. 그냥 거기에 오래도록 머물러 저 장쾌한 모습을 바라보고 싶었다.
1시에 시내로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Douro강변을 따라 Louios로 돌아왔다.
여관에서 비행장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서둘러 여관을 나와 비행장으로 갔다. 탐승과정이 지루했다. 지정좌석이 없고 들어가는 대로 자기가 앉고자 하는 좌석을 찾아서 앉는다. 그래서 승객들이 먼저 비행기에 올라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탑승구에 오래전부터 열을 지어 서 있었다. 그리고 탑승구를 나갈 때 에는 휴대물이 10kg이상 여부를 점검하고(10kg이 엄으면 요금을 부과시켰다.) 출구로 내보내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Porto 비행장엣 3시 30분에 출한 비행기는 Madrid 비행장에 오후 5시 45분에 도착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마드리드에 도착하니 4시 40분이었다. 아~ 포르투갈은 스페인보다 1시간이 늦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마드리드에 도착하여 숙소는 쉽게 찾았다. 짐을 풀어노호 저녁을 먹기 위해 여관 주변 식당을 찾았다. 모두 비싼 식당만 보였다. 거리에 사람들이 무척많았다. 한 백화점 앞에서는 백화점 입구 전면광장에서 "대형 인형극"을 상연하고 있었다. 그것을 관람하려고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Sol 역 부근에도 수많은 인파의 물결이 오갔다. 오늘 우리 방에는 브라진 살바도르에서 온 녀석과 스페인 북부지역에서 온녀석 이렇게 3명이 한 방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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