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몽골. 11

어르신네 2010. 9. 18. 23:24

(8월 / 11일) -계속 - 몽골 마지막 날

3시30분 조금 지나서 울란바타르 시가지 중심부에 도착하였다.

시가지에 내려서 회원들의 관심 분야별로 시가지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백화점에 가는 팀을 비롯하여 다섯 파트로 나누어 시가지로 흩어졌다. 상운님은 이곳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박물관이라면서 박물관을 관람하자고 하였다. 그러나 성원이 되지 않았고 또 박물관은 시간을 충분이 가지고 관람을 해야 제대로 볼 수 있는데 너무 시간이 축박하였다. 그래서 박물관 관람에 대한 미련은 접고 백화점 팀에 끼었다.

 

 

몽골행정부종합청사

전기 버스가 운행되고

울란바타르 시내 번화가

울람바타르 시내 번화가

시내 중심가

 

정부종합청사 앞 수흐바타르 광장을 지나 우측 길을 따라 10여분 이상 걸어서 백화점에 들어갔다. 무얼 사겠다는 생각도 없이 남들이 가니까 그냥 따라갔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백화점을 나와서 몽골전통민속노래와 춤을 공연하는 국립극장을 향하여 갔다. 그런데 소매치기들이 우리 일행에게 점근하여 소매치기하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제재했더니 오히려 나를 위협하면서 큰소리치면서 대드는 것이었다. 나도 소리를 지르고 우리 일행도 놀라서 소리치니 그들은 물러갔다.  

 

국립극장 가까이에 서울의 거리가 있었다. 모두 신기해 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여 서울의 거리 앞에서 서성기리기도 하였다.

 

국립극장 앞 - "서울의 거리"

몽골국립극장

 

서울의 거리를 지나서 민속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오후 5시 30분부토 전통 민속공연이 시작되었다.

오늘 몽골 전통민속공연은 몽골여행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몽골이라는 토양에서 적응하며 살아온 과정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표출하는 그들 나름의 독특한 양식은 우리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제공해준다. 독특한 발성과 기법으로 부르는 노래는 몽골의 초원 저멀리에서 마소와 양떼를 몰면서 소리치는 목동의 말모는 소리가 메아리쳐 들리는 것 같았고, 군무(群舞)는 말를 몰고 광활한 초원을 가로 질러가는 징기스 칸 군사들의 호쾌한 무용을 연샹케 하였다.  저녁식사와 오늘 밤 비행기 탑승 시간을 고려하여 공연을 다보지 못하고 중도에 나와야 했다. 

오늘 저녁 식사도 럭셔리한 몽골의 마지막 식사였다.  

 

 

 

 

 

 

 

 

 

 

 

 

 

 

 

 

 

 

민속공연 장면들

 

 

몽골을 떠나면서 정 들었던 가이드들과

좌로부터 : 모기 오유카 도메 다와아 그리고 마지막은 대장가이드 줄라

 

언젠가는 몽골 여행을 해야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까지 가졌었다.

이번 여행은 몽골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배낭여행은 아니지만, 드디어 몽골 땅을 밟았고 드넓은 초원을 원없이 돌아다녔다는 생각에 몽골에 대한 목마름이 어느 정도 해갈은 되었다. 하기는 감질나는 맛이라고 느껴질 때에는 더욱 목이 탈 수도 있겠지만...

게르 초원 산야 양과 마소떼들 홉스골 차강노르 하늘 구름 말타기 푸르공 등등은 몽골에 숨겨두고 온 내 소중한 자산들이다. 몽골여행을 함께 했던 분들의 면면...그리고 몽골 기사들과 가이드들... 참으로 좋은 만남이었고,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 몽골 여행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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